장백예술제 오프닝 행사이자 국내 최초로 열린 ‘남성 치마 패션쇼’가 개최됐다.

장백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시니어스타협회와 예술가들이 주관한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 식전 행사인 남성 치마 패션쇼가 지난 8월 15일 충주시 목수마을 옛 나루터에서 열렸다.

이번 예술제는 일일 모델체험, 한복 패션쇼, 카누 퍼포먼스,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 등 발상부터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행사는 장백 작가가 생전에 거주했던 집과 목수마을 강변, 목행역 근처에서 개최됐다.

강변 한복 패션쇼가 끝난 오후 6시부터는 김진미 풍유무용단, 소프라노 김순화, 가수 정준희, 조대현 등이 출연해 장백 화가의 1주기를 추모했다. 고인의 삼십년지기 윤승진 화가는 고인의 그림에 자신의 시를 덧붙인 시집도 선보였다.

남성 치마 패션쇼를 연출한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예술감독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 싶어 남성 치마 패션쇼를 개최했다”라고 말했다.

장백예술제는 8월 22일까지 8일간 목수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