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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초중교 비만 너무 심각하다. -학교 조리사 분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한다 - 어린이 초중고 비만 심각하다 =방법은 ?:
  • 기사등록 2023-03-15 1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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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비민문제와 원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또래 중 가장 많은 어린이ㆍ청소년의 과체중ㆍ비만 위험이 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어린이ㆍ청소년의 하루 육류 섭취횟수는 4.1회에 달했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하경호 교수팀이 2014년∼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ㆍ청소년 5,567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한국 아동 및 청소년의 단백질 섭취와 과체중 및 비만과의 연관성: 2014년∼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국내 어린이ㆍ청소년이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였다. 하 교수팀은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어린이ㆍ청소년을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의 과체중ㆍ비만 위험은 가장 적은 그룹의 1.4배였다. 

  

우리나라 어린이ㆍ청소년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늘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는 줄었다. 하루 전체 섭취 열량 중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2010년 7.3%에서 2019년 8.9%로 증가했다. 식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반대로 2010년 6.7%에서 2019년 6.1%로 감소했다.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하루 육류 섭취횟수는 4.1회로,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1.2회)보다 약 4배 높았다.

  

 하 교수팀은 논문에서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어린이ㆍ청소년의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증가했다”며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많으면 과체중ㆍ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단백질은 근육ㆍ피부ㆍ항체ㆍ효소 등의 기본 재료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지연ㆍ칼슘과 뼈의 손실ㆍ골격근 감소ㆍ심부전ㆍ빈혈ㆍ감정장애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단백질 과잉섭취는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어린이ㆍ청소년이 하루에 아동기 및 청소년기 비만은 10여년 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 학생건강검사통계보고에 따르면 중·고생 비만율은 2006년 5.9%에서 2019년 11.1%까지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6년 어린이 비만을 인류의 재앙으로 정의하고 각 국이 정치적 의제로 삼아 공동 대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비만 예방을 위해 WHO가 제시한 핵심과제는 첫째 모유수유고 둘째로는 건강한 식품에의 접근이다. 하지만 건강한 식품의 선택은 결심만으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건 아니다. 일정수준 이상 경제적 수단이 갖춰져야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셋째로는 섭취하는 가공식품의 지방, 당분, 염분을 줄이는 것이다. 모유수유를 제외하고는 이미 여러 정책과 지원이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비만예방을 위해 초중고 전체를 대상으로 ‘오감을 통한 식생활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텃밭을 통한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지원 및 전통 식문화 계승학교 운영 등을 지원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초중교 영양식단을 위해 수고하는 학교 조리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한다. 편집국 

  

▲학교 조리사부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유는 청소년기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위해 늘 노력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안심서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안심서울 튼튼이야기 버스’를 통해 학교 앞이나 동네 어귀의 부정불량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가상으로 비만을 체험하게 하는 식습관·식생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모두 아이들이 지방·당·염이 적은 천연식품을 가까이 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점점 줄어드는 부분을 논외로 하고, 먹는 쪽에서만 본다면 미량 영양소가 결핍된 고에너지 음식과 설탕 함유 음료 섭취를 줄이는 간단한 솔루션은 사실 늘 우리 곁에 있다. 

  

바로 ‘한식’이다. 그리고 ‘한식’에 주로 사용되는 지방은 참기름, 들기름이다. 앞에서 언급한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 ‘고 당 음료’,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 있는 면 요리’를 참기름, 들기름이 들어가는 요리에서 찾기는 힘들다. 

  

▲세 끼를 한식으로 먹는 식단이 건강한 이유다. 이 중 한 끼가 학교에서 이루어진다. 

건강한 식품에의 접근이 소득에 상관없이 공급되는 기회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하루 중에 유일하게 ‘바로 지은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는 시간일 수 있다. 늘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식품을 위해 영양사분들과 가공식품보다 훨씬 힘든 한식 조리과정을 감내해 주시는 조리사분들이 우리에게 귀중한 이유다.  박상혁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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