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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이트 통해 기능식품 구입시 주의 요망 - 다이어트 효과 등 표방 제품 20개에서 유해물질 검출
  • 기사등록 2015-07-21 0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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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물질 검출 제품 (Max-Slim).

해외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성기능개선, 근육강화 표방 제품 20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식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54개), 성기능 개선(24개), 근육강화(31개)를 표방한 식품 109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이카린, 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하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사이트 차단을 요청 하였다.

 

슈퍼제닉(Supergenic), 맥스-슬림(Max-Slim)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마취 회복제)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이나 비만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되었다.

 

요힘빈은 환각,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부트라민도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 부작용으로 인하여 사용 중단된 의약품이다.

 

마카맨(MACA Man), 테스토잭200(TestoJack 200)과 같은 성기능 개선 제품 5개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 등이 검출되었으며 슈퍼린(SuperLean), 테스토젠(Testogen-XR) 등 근육 강화 제품 3개에서도 요힘빈이나 이카린이 검출되었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판매제품 중 다이어트, 성기능 강화, 근육 강화 등의 허위·과대광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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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1 0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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