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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아들 불구속 입건 - 주차위반 경고장에 주차직원 노트북 파손
  • 기사등록 2015-08-17 1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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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쳐=연합뉴스TV.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청담동의 C병원 주차장 관리 직원의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를 부순 혐의로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모(51) 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3월 이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주차 관리 직원이 자신의 차에 주차 위반 경고장을 붙인 데 불만을 품고 주차 담당 부서 직원의 노트북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평소 이 병원에서 자주 건강검진을 받아 병원에 주차 등록을 해놓았다. 하지만 지난 3월 초부터 기존에 등록한 차량과는 다른 차를 타고 다녔고, 주차 관리 직원은 이 차에 무단 주차 경고장을 수차례 붙여놓았다.

 

강 씨는 이에 항의하려고 이날 병원 주차 관리 사무실을 찾았지만 사무실엔 아무도 없었다. 결국 A씨는 사무실에 있던 병원 직원의 노트북을 바닥에 던져 부수고 나왔다.

 

경찰은 강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타고다니던 차량을 바꾸고 나서 정기 주차 등록을 갱신했음에도 계속해서 스티커가 붙자 화가 났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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