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일 오전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 후 '서울선언문' 채택
  • 기사등록 2015-09-09 15:40:27
기사수정

▲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 고위급 회의”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

지난 7일부터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 고위급 회의”(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가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은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협에 대해 각국 보건안보시스템 대응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적인 협력·지원 체제로 보건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의 보건 안보 분야 장차관급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회의를 위해 미국‧핀란드‧인도네시아 등 26개 국가 장․차관 각료급 인사를 포함하여 48개 국가 및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등 9개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 등 34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토머스 프리덴 미국 질병관리본부장,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 브라이언 에번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차장, 아와 마리 콜 색 세네갈 보건사회부 장관, 허영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장관급 회의가 열렸다.

오늘 회의는 ‘보건안보와 다분야 협력 (Health Security and Multi-sectoral Cooperation)’을 주제로, 세계보건기구(WHO) 마가렛 찬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글로벌 차원의 시각에서 보건안보를 중심으로 한 다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이 자리에서 한•미 생물방어연습에 대한 경험 (백승주 국방부 차관) 및 금번 메르스 대응 경험을 관련국들과 공유(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장관급 회의 직후 협력방안의 틀을 제시하는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선언문’이 국제 보건안보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GHSA 출범 이후 최초로 문서화 된 형태로 남긴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보건안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2차 GHSA 고위급 회의는 무엇보다 대규모 감염병의 출현 위협은 글로벌 차원의 공동대처 노력이 필요한 ‘새로운 안보 문제‘임을 모든 GHSA 참여 국가들이 명확히 인식•공유하는 자리”로 서울선언문을 주도로 보건안보 공조체계 구축에 한국의 역할에 대한 각 국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지위에 걸맞는 리더쉽을 갖추기 위한 개도국과의 협력방안도 함께 고민해 볼 것”이라는 뜻도 함께 발표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 "보건안보는 동북아에서도 남북간 및 소지역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환영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간 보건의료 협력 및 동북아 다자협력 제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재하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5-09-09 15:40:2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