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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생필품 유통업태에 따라 제품가격 차이 커 - 생필품 구입시 '참가격’사이트 적극 활용
  • 기사등록 2015-09-09 1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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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http://www.price.go.kr)’에 수집된 올해 8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였던 배추의 평균판매가격(이하 ‘가격’)은 전월보다 6.4%, 무는 6.1% 하락한 반면 양파는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 간 8월 가격 동향을 보면, 양파와 무 가격은 2014년 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양파의 경우 올해 가격이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양파(56.8%), 배추(52.4%), 무(46.8%), 위생백(36.1%), 돼지고기(18.8%), 쇠고기(9.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썬크림(-15.2%), 키친타월(-14.2%), 캔커피(-13.1%), 단무지(-7.1%), 마가린(-6.7%), 버터(-5.0%) 등은 하락률이 높았다.

 

제품별로 가격 등락률이 큰 것에 대해 유통업체는 가격할인 정책의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8월 한 달 간 최고ㆍ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월드콘XQ(160ml, 단품)’로 유통업태에 따라 4배 차이가 났다. 이어 유니레버코리아 ‘도브 데미지 볼륨 부스트 샴푸(780ml)’는 3.9배,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로즈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900ml)’는 3.5배 차이가 있었다.

 

추석명절 다소비 주요 품목의 가격도 유통업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단위당 평균판매 가격을 보면, 전통시장은 계란·당면·식용유·참기름, 대형마트는 맛살·밀가루·콩나물·햄류, 기업형슈퍼(SSM)는 두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부침가루는 전통시장·대형마트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추석 차례상 준비 등을 위해 생필품을 구입할 경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먼저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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