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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돌루테그라비르 포함 최초의 단일정 HIV 치료제 ‘트리멕’ 국내 출시 -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정 복용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가능
  • 기사등록 2015-11-07 0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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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돌루테그라비르를 포함한 최초의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
‘트리멕
(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을
11
1일부터 국내 급여 출시한다고 밝혔다.
식사와 관계없이 1 1정 복용하는 트리멕은
지난
6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40kg 이상의 12
이상 청소년 및 성인
HIV 감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  

 

 


트리멕은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

돌루테그라비르와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결합한 첫 번째 단일정 복합제다. HIV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RNA DNA로 바꾸는 복제 과정과 바이러스 DNA가 숙주 세포 DNA의 일부가 되는 통합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NRTIs)와 인테그라제 억제제(INSTI)는 이 두 가지 과정에 필수적인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복제와 추가적인 세포 감염을
막는다
.  트리멕은 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와 NRTIs인 아바카비르/라미부딘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 한 개의 알약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하다. 

 

트리멕은 내성 장벽이 높은 돌루테그라비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기 복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단율도 낮다. 또한 트리멕은 3
임상시험
(SINGLE)을 통해 치료 경험이 없는 HIV
성인 환자에서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 대비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 이 연구에 따르면, 48주까지의 결과를 비교했을 때 트리멕은 88%의 바이러스 억제율을
보인 반면 에파비렌즈
/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는
81%의 억제율을 보였다(HIV-1 RNA <50 copies/mL, P=0.003). 또한 바이러스 억제율이
80%
에 도달하는 시점도 트리멕은 28일로,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의
84일에 비해 훨씬 더 빨랐다.(P<0.001).
트리멕의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는 144주까지 지속되었다. 

  


돌루테그라비르 개발자인 시오노기제약 후지와라 타미오 박사는 “돌루테그라비르는 인테그라제에
아주 깊고 깔끔하게 결합하기 때문에 같은
INSTI 계열의 다른 제재들 보다 결합되어 있는
시간이
10배에서 30배 더 길다”며, “이러한 디자인적 특성 덕분에 바이러스 억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내성이 쉽게 발현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GSK 홍유석 사장은 “GSK는 세계 최초로 HIV 치료제를 개발한 명실상부한 HIV 치료의 선두 주자로 HIV 감염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 “이번 트리멕 출시를 통해 국내 HIV
감염인들에게 높은 내성 장벽과 적은 부작용, 식사 관계 없이 하루 한 알 복용하는
간편성을 모두 갖춘 트리멕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
말했다
.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는 성관계, 수혈이나 혈액 제제를 통해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와
면역세포인
CD4+T세포를 파괴시켜
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킨다.
HIV에 감염되었지만 일정한 면역수치(CD4+T세포 200/㎣ 이상)를 유지하면서 뚜렷한 증상이 없는 상태를 HIV 감염인이라
부르고
, 감염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체계가 파괴되어
CD4+T
세포 수가 200/mm이하로 감소하거나 AIDS라고 진단할 수 있는 특정한 질병, 또는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AIDS 환자라고 부른다.
유엔 에이즈 전담기구인 UN AIDS에 따르면
2014
년 기준 전 세계 HIV 감염인 수는 약3,690만명으로,이중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전체 감염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500만 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HIV 누적 감염인수는 11,504명이며, 이 중 2014년 신규 감염인수는
1,081
명으로 20~40대 젊은 층이 전체의
72.7%
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HIV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약은 없다
. 일반적으로 HIV 감염인이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15년 후 약 75% AIDS 환자로 진행되지만, 최근 다양한 치료제의 개발로 일찍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병의 진행을 장기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 HIV
조기 치료는 합병증을 줄여 HIV 감염인의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며, 꾸준한 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체액 속에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되면 타인에 대한 감염력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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