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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는 훨씬 낮고, 상큼한 과일 맛이 나는 저도주가 여전히 인기다.

 

24일 B편의점에 따르면 전체 소주 매출에서 처음처럼 순하리와 좋은데이 등 10여종의 과일소주 비중은 지난 4월 2.6%에서 지난 8월 26.2%까지 급증했다. 치솟았던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달에는 14.5%로 줄었지만 꾸준히 팔리고 있다.

 

과일소주보다 도수가 낮고, 가격은 두 배 가량 비싼 과실칵테일의 매출도 신장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1월17일부터 23일까지 저도주 캔 제품인 츄하이 복숭아·바나나·요구르트의 매출은, 출시 시점인 지난 10월21일~27일에 비해 13.6% 신장했다.

 

미니스톱에서도 츄하이 레몬과 복숭아의 지난 10월 매출은 출시 시점인 4월과 비교하면 각각 105%, 174% 상승했다. 츄하이 거봉350은 8월 대비 75% 신장했다.

 

츄하이는 과즙과 탄산수를 섞은 일본식 과실주다. 기존 과일소주의 경우 알코올 도수 평균 14도,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 정도다. 츄하이는 알코올 도수 3도에, 판매가 2500원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상큼한 과일 맛까지 느낄 수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과일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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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27 1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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