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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담금주’ 안전하게 담궈 드세요! - 담금주 원료 선택 및 담금 시 유의할 점
  • 기사등록 2016-07-27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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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과일, 산야초 등을 사용해 다양한 담금주를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담금주 원료 선택과 담금 시 유의할 점’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공했다.
담금주는 과일, 꽃잎, 산야초 등에 설탕이나 술을 넣고 숙성시키는 방법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재료에 따라 다양한 색과 향도 낼 수 있어 최근 들어 가정에서 담그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담금주를 만들 때 원료 선택부터 제조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담금주 원료 선택 시 주의사항 >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은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과육이 단단하며 상처가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해야 맛과 향을 제대로 살릴 수 있고, 너무 익은 것은 담금주를 혼탁하게 할 수도 있어 가급적 쓰지 않는다.
- 매실주는 손상되지 않은 신선한 매실을 사용해야 하며, 매실 씨앗을 제거한 후 담그거나, 담근 후 100일 이내에 씨앗을 제거해야 한다.
※ 매실의 씨와 알코올이 반응하면 발암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가 자연적으로 소량 생성된다
꽃으로 술을 담글 때는 주로 진달래, 매화, 아카시아, 국화 등을 사용하며, 갓 피었거나 반 쯤 피어난 꽃잎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에서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선피’, ‘만병초’, ‘초오’ 등은 사실은 식용이 금지된 식물이므로 담금주를 만들어 마시지 않아야 한다.
- ‘백선피’로 만든 술은 ‘봉삼주’, ‘봉황삼주’로 알려져 있으나 독성이 있어 간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만병초’에는 구토와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그레이아노톡신(grayanotoxin)이 들어있다.
- ‘투구꽃’의 뿌리인 ‘초오’는 아코니틴(aconitine), 메스아코니틴(mesaconitine) 등이 들어 있어 중독되면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 담금주 제조 시 주의사항 >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담금용 술의 알코올 농도는 25도, 30도, 35도 등이며 담금주 원료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담금주를 만들어 저장하는 과정에서 원료에 함유된 수분이 스며 나와 알코올 농도가 점차 낮아지면 담금주가 상할 수 있다.
-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을 원료로 할 때에는 알코올 농도가 높은 술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먹을 수 있는 담금주 재료는 식약처 홈페이지(http://www.mfds.go.kr)에 게시되어 있는 식약처 고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별표 1, 별표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식품의 독성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정보제공시스템(http://www.nifds. go.kr)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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