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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설 명절 직전 계란·배추·무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 집중
  • 기사등록 2017-01-23 1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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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설 명절 직전 계란, 배추, 무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에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폿염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9월 이후 농축산 물가는 하락 추세를 보이다 최근 겨울채소·계란 등 가격 상승으로 반등하였으며 쌀, 과일 등은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 소비자 물가지수(2015년 100): (‘16. 9월) 112.1 → (10월) 107.8 → (11월) 104.5 → (12월) 106.5
* 부류별 도매가격 지수 : 개별품목의 비교시점대비 기준시점의 가격변동률에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

그동안 가격이 높았던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월 20일 주요 농축산물 24개 품목에 대해 순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15개 품목(63%)이 전순대비 하락하고 상승한 품목은 9개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던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등의 월동노지채소와 계란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평년보다는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 배추(도매) : (‘16.12.) 2,923/포기 → ('17.1.상) 3,071 → (1.중) 3,028(상순대비 1.4%↓)
* 무(도매) : (‘16.12.) 2,465/개 → ('17.1.상) 2,187 → (1.중) 1,745(상순대비 20.2%↓)
* 계란(산지) : (‘16.12.) 1,551/10개 → ('17.1.상) 2,119 → (1.중) 2,190(상순대비 3.3%↑)

반면 상승품목도 애호박, 풋고추를 제외하고는 10%이내의 상승*을 보였으며 이들 품목 중 상추, 시금치, 애호박의 경우는 전순대비 가격이 상승하였더라도 평년대비 가격이 낮거나 평년수준의 가격을 회복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 상추 : ‘16.12월) 7,254/4kg → (’17.1.상) 8,725 → (1.중) 9,493 (평년 8.8%↑)
* 시금치 : ‘16.12월) 9,310/4kg → (’17.1.상) 8,085 → (1.중) 8,314 (평년 2.8%↑)
* 애호박 : ‘16.12월) 18,932/20개 → (’17.1.상) 25,004 → (1.중) 28,712(평년 14.8%↑)

다만 상승품목 중 풋고추, 감귤, 돼지고기 등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닭고기 등의 대체소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 풋고추 재배면적 : ('17.) 4,366ha (전년(4,455ha)대비 2%↓)
* 감귤 생산량 : ('16.) 500~527천톤 (평년 573천톤, 평년대비 -12.7~-8.2%)

농협 하나로마트에 대해 최근까지 설 특판 선물세트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3.8% 감소하였으며 과일은 16% 감소, 축산물도 4% 줄어드는 등 1차 농축산물의 판매실적도 전년 설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교적 값이 저렴한 식용유, 햄 등 식품류(5.1%)와 치약, 샴푸 등 생필품(6.9%) 선물세트 판매는 증가하였다.

또한 가격대별 매출을 보면 5만원 이하 세트는 증가(평균 9%)하였으나 5만원 초과 세트는 감소(평균 22%)하여 청탁금지법시행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2. 향후 전망

노지월동채소가 출하되는 남부, 제주지역의 최근 기온, 일조량 등 기상상황은 작황·출하에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여건이며 최근 중부지방과 전남북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강설이 있었다.

배추, 무 주산지인 해남, 진도, 제주 등지에는 강설이 미미*하고 기온도 당분간 평년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당분간 채소류 등 농산물의 가격안정세에 추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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