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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올봄 인천해역 꽃게 어획량 지난해보다 증가’ 전망
  • 기사등록 2017-03-31 1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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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 소재)가 올봄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1500~2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꽃게 자원의 변동요인은 강수량에 따른 영양염 및 수온 등 환경적요인, 꽃게 유생(幼生) 밀도(분포 양상)·초기자원량 등 자원생물학적 요인 그리고 미성어나 포란어미의 과도한 어획, 불법어업 등의 어업활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 봄어기 어획량에 영향을 주는 2015~2016년에 태어난 꽃게 유생의 분포밀도를 조사한 결과 2015년 992개체/1000㎥(전년대비 1.2배), 2016년 4669개체/1000㎥(전년대비 4.7배)로 증가함에 따라 어획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6년 어미꽃게 생태조사 결과, 평균 등딱지길이(갑폭)가 13.8㎝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산란기인 지난해 5~7월 인천해역의 강수량이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하는 등 꽃게 산란환경이 전년보다 양호해졌다.

이에 올봄 꽃게 어획량은 연평해역(300~400톤)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어획량이 지난해 봄어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수산부는 감소하는 꽃게 자원을 위해 2006년부터 자원회복 사업 및 TAC 제도 시행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2만 5천톤 이상의 어획량 증가효과가 나타났다.

최광호 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은 “꽃게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과도한 어구 사용을 자제하고 소형개체의 어획금지 및 폐어구의 해상투기 방지 등 자원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어업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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