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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 38만 명 - - 10년간 누적 226만 명 달성
  • 기사등록 2019-04-18 15: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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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외국인환자 수.

보건복지부는 2018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가 2017년 32만 1574명 대비 17.8% 증가한 37만 8967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환자는 국내에 거주(외국인 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 받은 환자를 의미한다.
이로써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누적 226만 명으로 10년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2018년 한 해 동안 190개국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으로 많았다.
또한 일본, 동남아(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거의 대부분 국가가 늘었으나,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국가는 전년에 비해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1만 8310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전체의 31.2%)을 차지하여 ’17년 사드 영향 이전(’16년, 12만 7648명)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 2만 7283명 대비 56.0% 크게 증가한 4만 2563명이 방문하여,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내과통합 진료가 약 9만 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14.4%),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의원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37.5%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25.0%), 상급종합병원(21.3%), 병원(10.2%)이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유치기관 등록,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 관련 법령, 제도 마련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하고, 한국 의료기관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유치 기관 관리를 강화하였다.
또한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 개최(2010~) 등 행사를 유치하여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환자가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국 내 외국의료인 연수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안정적 채널을 확보하였다.

<심동철 기자>

▲ 주요 국적별 외국인환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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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8 15: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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