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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병원 개원 제103주년 및 제16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 개최 - ‘고향’을 주제로 한센인 예술작품 전시, 소록대교 개통 10주년 기념 기획전 전시 - 한센병 유병국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7회 소록도 국제포럼 개최
  • 기사등록 2019-05-16 1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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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은 개원 제103주년을 맞아 5월 13일부터 5일간 소록도에서 한센인 행복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위한 동행』이란 주제로,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한센인과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5월 16일(목)에는 국립소록도병원과 (사)한국한센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소록도병원 개원 제103주년 및 제16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 한센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한센 사랑 축제가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센인 권익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사단법인 한국구라봉사회 김종태 부회장, 영호마을 김정안 마을대표, 사단법인 한국한센총연합회 김주봉 등 유공자 24명이 정부 포상 등을 수상하였다.
한편, 이번 개원 기념을 맞아 소록도 박물관에서는 『특별전·기획전』(5. 16.~12. 31.)을 열어 한센인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예술작품과 함께 소록대교 개통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청리 방앗간’ 등 총 12점의 작품을 전시한 특별전에는 해록예술회(소록도환자 동호인회) 작가(9명)와 직원(1명)이 참여하여 예술을 통해 고향을 그리는 한센인들의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소록대교 개통 10년 잇다_連陸(연륙)’ 기획전에서는 2009년 개통된 소록대교가 10주년을 맞아 소통의 다리로서 갖는 의미와, 개통 이후 여전히 남아있는 한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고립에 대한 해결방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아울러 지난 5월 14일(화)에는 우리나라와 중국(HANDA), 대만(낙생원) 등 국내외 한센병 기관 관계자, 한센인이 참가하는 『제7회 소록도 국제포럼』을 개최하였다.
“한센인의 사회적응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How to support the PALs to associate with neighboring socity)”란 주제로 마이클 첸(Michael Chen) 사무총장(중국) 및 스링나(Shih Ling-na) 원장(대만) 등의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외 한센병 관리기관 간 정보교류, 한센인들의 재활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심동철 기자>


소록도박물관 특별전 ‘고향’ 리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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